아이들의 학습과 기억 발달에 도움 되는 뇌과학

학습과 기억은 창의성의 바탕

 

커가는 아이들의 학습과 기억 능력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교육학적 지식을 알아본다면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발전하고 있는 뇌과학에서 도움되는 내용을 참고해 함께 생각해 봅시다.

 

뇌과학 기술의 발전

 

현대 과학 기술의 발달로 뇌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학습과 기억의 특징에 대한 뇌과학 분야가 발전하게 되었고 중요한 사실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철학적으로 이해되어 증명이 어려웠던 학습과 기억 분야가 뇌과학을 통해 과학적 발전을 이루면서,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학이 바탕이 된 뇌과학 발전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인지 능력 성장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최근 뇌를 분석할 수 있는 장치들이 개발되면서 이를 활용해 학습과 기억과 관련하여 뇌의 작용을 이해하려는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기공명 영상기법(MRI)을 통해 숨겨진 뇌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뇌의 물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른 변화도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능적 뇌 영상 기술로 뇌 혈류량을 측정하여 뇌 영역의 활동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활동할 때 활성화되는 뇌를 파악하여 영역별 기능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전기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뇌전도 기술을 활용하여 뉴런의 활동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의 발전은 과학적인 뇌 이해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뇌과학의 발전으로 보는 아이들의 인지, 정의, 행동의 관점 변화

 

뇌에서 발생하는 인지, 정의, 행동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이 과학적으로 분석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적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활동하는 뇌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실험이 가능해지면서 뇌에서 일어나는 작동 원리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알아보는 관점이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습과 기억에 뇌과학 연구 결과를 적용해본 사례

 

발전하는 뇌과학 연구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과 기억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론들이 나왔고 이를 통해 이 분야를 이해하는 수준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그 예로 첫째, 쥐에게 풍요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실험 결과는 초기 아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실험에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여러 자극을 탐색할 수 있었던 쥐들은 미로학습을 더 잘할 수 있게 되고 뉴런의 구조도 더 발달하였습니다. 아동 또한 어렸을 때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랐을 때 인지가 발달하고 초등학교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학 전 아동에게 더 풍요롭고 정서적인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뇌는 전문화된 분야가 존재하지만, 여러 부분의 함께 작용하면서 아이들의 학습과 기억이 신장 됩니다. 뇌에는 전두엽, 두정엽, 소뇌, 뇌간과 같이 여러 가지 부분이 있고 이 부분은 각각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부분이 전적으로 학습과 기억과 관련된 부분을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뇌의 여러 부분이 함께 작용하여 학습과 기억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잘 기억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읽기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시청각 자극을 제공하는 것은 학습과 기억에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뉴런의 연결에 관한 연구 결과는 좋지 않은 습관이나 생각들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강한 자극은 뉴런을 강력하게 만들어서 뒤이어 주어지는 모든 자극에 대해 반응을 더 잘하게 만듭니다. 어떤 계기로 큰 자극을 받아 아이가 좋지 않은 습관이 생겼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 중 자신에게 다른 친구가 장난을 치는 상황에서 자초지종도 따지지 않고 공격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아이의 경우 과거에 어떤 상황에서 공격성을 크게 드러내게 되는 자극을 경험했고 관련 뉴런이 강화되어 이 행동을 반복하게 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냅스 전 뉴런만 반복해서 활성화되면 이와는 반대 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더욱 정교해진다면 공격성이나 민감함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에게 교육적 지도를 할 수 있게 될 것 입니다.